'세상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01건

  1. 2014.08.23 하늘공원에서
  2. 2014.08.07 박예슬 전시회
  3. 2014.04.25 go 발 뉴스 후원
  4. 2014.04.21 2014/4/21 경향신문 장도리
  5. 2014.04.06 2014/4/5 봄 꽃
  6. 2014.04.06 명자꽃
  7. 2014.04.03 안산 벚곷
  8. 2014.03.11 KT 고객정보 유출
  9. 2014.02.02 어릴 적 살던 동네를 찾아서
  10. 2014.02.01 배달 바이크
세상 이야기2014. 8. 23. 12:33

오랜만에 카메라를 가지고 하늘공원에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곧 출발할 것 같은 맹꽁이 열차가 눈에 띄어 올라 탔는데, 기사님께서 표를 달라고 하신다.

그래서 타는 곳 바로 옆에 있는 무인 판매기에서 신용카드로 결재를 하고 표를 샀다.

그 동안 무료로 운행하는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것도 가격이 무려 2,000원이라니;;;


매년 보리를 추수하고 코스모스를 심었었 그 자리가 올해에는 해바라기 밭이 되어 있었다.

제습함에서 잠만자고 있던 60마를 참으로 오랜만에 써보는데, 역시 사진 참 잘나온다. ㅋ


2014/8/22 하늘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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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窓雨
세상 이야기2014. 8. 7. 07:24

2014/7/27 서촌갤러리

세월호 희생자 박예슬양의 작품 전시회.

경복궁역 3번출루로 나와 조금만 걷다보면 서촌갤러리 카페가 보이는데 거기서 한 블록 더 위로 올라가야 함.

신한은행이 보이는 사거리 대각선 빠리바게트가 있는 골목 안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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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窓雨
세상 이야기2014. 4. 25. 13:29

2014/4/25 아침.

전 부터 생각만 하고 있다가 아래 내용을  보고 바로 정기후원을 신청했다.

빚진 것을 조금이라도 갚아가는 기분이다.

이상호기자 홧팅~! go 발 뉴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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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窓雨
세상 이야기2014. 4. 21. 15:35






원문: 시사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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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窓雨
세상 이야기2014. 4. 6. 23:04


- 큰개불알꽃-


- 매화 -


- 매화 -


- 매화 -


- 벚꽃 -


벚꽃 -


- 튜울립 -


- 명자꽃 -


- 꽃잔디 -


- 수양 벚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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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窓雨
세상 이야기2014. 4. 6. 14:09


- 2014/4/5 녹번동 구 국립보건원 마당에서 -



명  자  꽃


                                 안 도현



그해 봄 우리 집 마당가에 핀 명자꽃은 별스럽게도 붉었습니다 

옆집에 살던 명자 누나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하였습니다 

나는 누나의 아랫입술이 다른 여자애들보다 도톰한 것을 생각하고는 혼자 뒷방 담요 위에서 명자나무 이파리처럼 파랗게 뒤척이며 

명자꽃을 생각하고 또 문득 누나에게도 낯설었을 初經이며 누나의 속옷이 받아낸 붉디붉은 꽃잎까지 속속들이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꽃잎에 입술을 대보았고 나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내 짝사랑의 어리석은 입술이 칼날처럼 서럽고 차가운 줄을 처음 알게 된 

그해는 4월도 반이나 넘긴 중순에 눈이 내린 까닭이었습니다 

하늘 속의 눈송이가 내려와서 혀를 날름거리며 달아나는 일이 애당초 남의 일 같지 않았습니다 


명자 누나의 아버지는 일찍 늙은 명자나무처럼 등짝이 어둡고 먹먹했는데 어쩌다 그 뒷모습만 봐도 벌 받을 것 같아 

나는 스스로 먼저 병을 얻었습니다 

나의 樂은 자리에 누워 이마로 찬 수건을 받는 일이었습니다 

어린 나를 관통해서 아프게 한 명자꽃, 


그 꽃을 산당화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될 무렵 

홀연 우리 옆집 명자 누나는 혼자 서울로 떠났습니다 

떨어진 꽃잎이 쌓인 명자나무 밑동은 추했고, 봄은 느긋한 봄이었기에 지루하였습니다 

나는 왜 식물도감을 뒤적여야 하는가, 

명자나무는 왜 다닥다닥 紅燈을 달았다가 일없이 발등에 떨어뜨리는가, 


내 불평은 꽃잎 지는 소리만큼이나 소소한 것이었지마는 

명자 누나의 소식은 첫 월급으로 자기 엄마한테 빨간 내복 한 벌 사서 보냈다는 풍문이 전부였습니다 

해마다 내가 개근상을 받듯 명자꽃이 피어도 누나는 돌아오지 않았고, 

내 눈에는 전에 없던 핏줄이 창궐하였습니다 


명자 누나네 집의 내 키만 한 창문 틈으로 붉은 울음소리가 새어나오던 저녁이 있었습니다 

그 울음소리는 自盡할 듯 뜨겁게 쏟아지다가 잦아들고 그러다가는 또 바람벽 치는 소리를 섞으며 밤늦도록 이어졌습니다 

그 이튿날, 누나가 집에 다녀갔다고, 애비 없는 갓난애를 업고 왔었다고 수런거리는 소리가 

명자나무 가시에 뾰족하게 걸린 것을 나는 보아야 했습니다 

잎이 나기 전에 꽃 몽우리를 먼저 뱉는 꽃, 

그날은 눈이 퉁퉁 붓고 머리가 헝클어진 명자꽃이 그해의 첫 꽃을 피우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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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窓雨
세상 이야기2014. 4. 3. 14:10

올해는 날이 따듯해서 꽃이 열흘이상 일찍 피기도 했지만

산수유, 목련, 개나리, 벚꽃, 진달래 등 각종 봄꽃들이 한꺼번에 피어난 진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2014/4/2 서대문구 안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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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窓雨
세상 이야기2014. 3. 11. 04:58

저의 모든 정보가 유출됐군요...

재발 방지를 위해서 피해 보상 및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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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窓雨
세상 이야기2014. 2. 2. 13:26


어릴 적 추억이 담긴 동네를 오랫만에 찾아갔다.

대전시 동구 소제동...

아버지께서 하시던 공장이 있었던 그 동네가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된 후 대전역의 동쪽 광장으로 조성되고, 새로 도로도 나서  서쪽 광장과 사람도 자동차도 편리하게 통할 수 있게 되었지만 개발은 20년이 넘게 진행이 방치되어 동네가 폐허로 변해있었다. 




새로 지어진 코레일 본사건물 2동 이외에는 어디에서도 사람이 사는 생기를 찾아볼 수가 없다. 




소제동사무소쪽으로 가기위해 건너던 개천은 지금은 말끔히 정비되었고 그 옛날 놓여 있던 낡은 철다리 대신 지금은 징검다리가 놓여있다. 


여기는 신안동.

내가 국민학교를 다닐 때 살던 동네이다.

국민학교 동창생 아버지께서 하시던 가게가 지금도 여전히 가게로서 자리하고 있다.

지금의 주인은 다른 사람이겠지만...


막내 동생이 태어났던 집.

아버지께서 나가서 놀다 오라고 하셔서 한참을 놀다 들어 갔더니 대문에 금줄이 쳐져있었고, 그 금줄엔 숯과 함께 고추도 매달려 있었지....


나만의 비밀공간으로 사용하던 장소.

저 속 앉아서 이런 저런 상상을 하기도 하고 촛붗에 의지해 책을 읽기도 했었지...

저 작은 공간에 어떻게 들어가서 놀았을까?


친구 할아버지께서 머리를 깍아 주시던 이발관 건물.

저 건물의 2층에서 머리를 깍고 빠래비누로 머리를 벅벅 감았었는데...

건물 완쪽의 작은 개천변에 있던 커다란 미류나무에 올라가 놀곤 했는데 지금은 베어 없어지고 감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이 동네 또한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 됐지만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폐허 처럼 버려져 있다.

다만 바람에 나부끼는 빨래가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음을 알려 줄 뿐...


예전엔 이런 형태의 창틀을 많이 사용 했었지...



다시 소제동으로 왔다.

어버지의 40년된 문패가 아직도 달려있다.

이젠 흔적만 남아 아무도 글자를 알아볼 수 없고 나 또한 그렇다.

그러나 나는 느낄 수 있다.

그것이 비로 내 아버지의 자랑스런 함자란 것을...

 


- 2014/1/18 대전시 소제동, 신안동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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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窓雨
세상 이야기2014. 2. 1. 19:22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이 세워둔 것 같은데

매일 저자리에 서 있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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