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칼에 부는 신선한 바람을 느끼고,
태양이 나뭇잎 위에서 강렬히 빛날 때에,
나는 더 이상 요구할것이 없다.
운명이 내게 허락하는 것 중에서
이처럼 무지의 순간에
감각적으로 스쳐져 지나가는 삶보다
더 좋은 것이 있던가."
- Alvaro de Campos -
Desde que sinta a brisa fresca no meu cabelo
E ver o sol brilhar forte nas folhas
Não irei pedir por mais.
Que melhor coisa podia o destino dar-me?
Que a passagem sensual da vida em momentos
De ignorância como e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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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long as I feel the fresh breeze in my hair
And see the sun shining strong on the leaves,
I will not ask for more.
What better thing could destiny grant me?
Other than the sensual passing of life in moments
Of ignorance such as this one?
- Ricardo Reis
포르투칼 시인 페르난도 페소아(Fernando Pessoa 1866.6.13 ~ 1935.11.30)가 異名 리카르도 레이스로 남긴 詩인데, 얼마전 트윗에서 우연히 발견했다.
페소아는 여러개의 필명을 사용했는데 트윗에서는 페소아가 이 詩를 또 다른 그의 필명인 알바로 데 캄포스(Alvaro de Campos)로 남겼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Wikipedia에 의하면 또 다른 필명인 리카르도 레이스(Ricardo Reis)로 남겼다고 기록되어있다.
여하튼 너무나 멋진 시이다.
페르난도 페소아(Fernando Pessoa, 1866.6.13 ~ 1935.11.30, 포르투칼 리스본)
카에이로(Alberto Caeiro), 레이스(Ricardo Reis), 캄포스(Alvaro de Campos) 등의 필명으로도 시를 발표하였다. 포르투갈의 서정시인 카모엥시 이후의 가장 뛰어난 시인으로 일컬어지며, 매우 복잡하고 다면적인 개성의 소유자이다.
어렸을 때 남아프리카에서 살았기 때문에 영어에도 능숙하여 영어로 쓴 시도 많이 남겼다. 그가 생존했을 때는 그의 시를 진실로 이해한 사람은 거의 없었는데, 미국의 언어학자 R.J.야콥슨은 그를 1880년대에 출생한 작곡가 스트라빈스키, 화가 피카소, 작가 조이스, 그리고 프랑스의 건축가 ·화가인 르코르뷔지에 등과 비견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이들의 특징을 종합적으로 지닌 시인으로 평하였다.
그의 방대한 시는 《시집(詩集)》(1942∼1968)으로 발간되어 중판을 거듭하고 있으며, 그 밖의 저서에는 《미학론집(美學論集)》(1946) 《미학과 문예비평》(1967) 등이 있다. /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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