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중순 하늘공원 억새축제가 거의 막바지일 즈음 산책 삼아 혼자 갔었는데
계단에 모서리 마다 야광 테이프를 붙여 놓았더군요.
축제 기간이어서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올 것을 예상하고 야간 안전에 대비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단에 조형미를 더하기 위해서 계단 전체를 검은색 대리석으로 만든 것이나, 무릎 보호를 위해서 등산로 계단에 고무 매트를 깔아 둔 것은 긍정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저시력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계단을 내려 갈 때 발을 헛디디기라도 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렇게 야간까지 개장을 하는 축제 기간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이렇게 계단 모서리를 확연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생갹이 듭니다.
지하철의 에스컬레이터에의 계단 칸칸마다 노란 금이 쳐있는 것 처럼 모든 계단에 저시력자들을 위한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2013.10.18 하늘공원 하늘계단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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