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2014. 1. 1. 23:31

삼학리를 들머리로 솔고개로 내려오는 2013년 노고산 송년 산행에 참가하기 위해 집결지인 불광 시외버스 터미널로 갔다.

아직 오지않은 산우들을 기다리느라 대합실에 들어갔는데 난방연료로 연탄을 사용할 줄이야...

추억의 연탄 냄새와 함께 잠시 상념에 잠겨본다.


겨울이면 김장과 함께 꼭 준비하던 몇 백 장의 연탄들...

번개탄으로 불 붙이기, 불구멍 조절하기, 시간 맞춰 연탄갈기, 위 아래 붙은 연탄을 못 쓰는 식칼로 자르기

그리고 무서운 연탄가스와 동치미 국물 ㅠㅠ


2013년 12월

서울시내에 위치한 버스 터미널에서 연탄을 보게 될 줄이야...



- 2013. 12. 28 불광시외버스 터미널 대합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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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窓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