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P를 책상에 올려놓았을 때 4개의 발이 책상면에 닿지 않고 공중에 떠있는 듯한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천천히 살펴보니 하판이 배불뚝이 처럼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러고 보니 모니터를 덮었을 때도 완전히 밀착되지 않는다.
아마도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그렇게 된 것 같다.
2015년 7월에 구입을 했는데 배터리 사용시간에는 문제가 없지만 부풀어 오른 배터리를 이대로 쓸 수가 없어서 자가 교체하기로 했다.
하판의 나사를 풀어보니 저만큼 부풀어 올라 있었다.
저런 압력이니 하판이 배불뚝이가 되고, 상판도 압력을 받아 모니터가 완전히 닫히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필요한 스크류 드라이버를 구입하고,
배터리 모델명을 알아본 후 알리에서 구입하려고 검색해서 장바구니에 넣어 놓고,
분해조립 방법을 공부해두려고 유튜브를 검색해서 시청한 순간 자가 교체를 포기 ㅜㅜ
다른 것은 할 수 있겠는데 양면 테이프로 부착되어 있는 기존 배터리를 손상 없이 안전하게 분리해내는 것이 보통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는 수 없이 사설 수리점에 의뢰해서 교체를 했다.
교체한 배터리를 확인해보니 순정 보다 약간 더 고용량의 제품으로 교체되었다.
Cycle Count가 1 이다.
배터리를 교체하면서 비용을 더 지불하고 써멀 그리스도 다시 도포를 했다.
새로 태어난 MBP.
이젠 하판도 평평하고, 모니터를 닫았을 때도 마치 처음 샀을 때처럼 완벽하다. ㅎㅎ
추가) 2020/1/7 배터리 상태
작년 8월말에 교체한 배터리의 Cycle Count가 19인데 최대용량이 6442.
싸구려 소재로 대충 만든 싸구려 배터리... ㅠㅠ
배불뚝이를 면한 것 만으로 만족하고 써야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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