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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14 Thermos 보온병 구입
세상 이야기2013. 11. 14. 23:11

등산을 시작한 첫 해 겨울 즈음에 보온병이 필요해서 Zojirush 사에서 나온 800ml 짜리 보온병 Tuff Boy를 구입했다.

구입 전에 인터넷을 검색해서 다른 사람의 사용기에서 평도 좋고, 80년대 초반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코끼리표 전기밥솥을 만든 업체에 내놓은 제품이라 믿고 구입했다.


그런데 막상 사용해보니 기대했던 것 보다 보온효과가 별로였다.

아침에 끓는 물을 담아 산에 올라가서 12시경에는 컵라면을 겨우 불릴 수 있는 정도이고, 오후 2~3시 경쯤 되면 미지근한 정도의 물이 되어 커피를 타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보온병이 다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사용하다가 같이 산행을 하는 산우께서 사용하는 타사의 보온병을 보았는데 12시간이 지났는데도 뜨거운 물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구입했다.

Thermos 800ml보온병. OK 아웃도어 매장에서 할인을 받아 4만원 초반에 구입(다른 제품과 같이 사서 정확한 가격은 모름).

집에 오자마자 정수기의 뜨거운 물을 붙고 12시간 후에 확인해보니 여전히 뜨거운 물이....

24시간 후레 다시 확인해  보니 아직도 커피를 탈 수 있을 정도의 물이 나왔다.

애초에 100도로 끓인 물이 아니고 정수기의 온수를 넣은 것을 감안할 때 대단한 보온력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컵라면, 커피 등 뜨거운 물이 필요한 경우에는 Thermos 제품을 사용하고,  보온력이 떨어지지만 주둥이가 넓은 Zojirush의 제품은 여름에 막대 아이스크림 보관 또는  따듯하게 덥힌 우유 보관 또는 2~3 시간 이내에 뜨거운 물을 사용할 경우에 사용해야겠다.

Thermos 쵝오!!!





 - 2013.11.13 구입 -


추가)

11월 15일 비박을 하고 16일 새벽에 물안개를 찍으려고 아는 분들과 예당저수지에 가게됐었습니다.

새벽에 긴단한 아침 식사 대용으로 빵과 스프를 끓여 보온병에 담아 갔습니다.

15일 오후 4시경에 스프를 담아서 16일 아침 6:30분 경에 먹으려고 컵에 부었는데 아직도 뜨겁더군요.

기대 이상의 대단한 보온력이란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窓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