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프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10.27 맥북프로 써멀 구리스 재도포
  2. 2020.10.27 맥북프로 배터리 교체
PC, Mac & iPhone2020. 10. 27. 05:00

인터넷 서핑만 하더라도 노트북의 팬이 80~90% 수준의 속도로 거의 매순간 돈다.

라이트룸이나 포토샵을 실행하면 거의 비행기 이륙 수준의 소음이 나고, 부분 보정할 때 브러시의  속도를 따라오지 못한다. 

 

지난 8월에 사설 수리점에서 배터리를 교체하면서 써멀 까지 다시 도포 했었는데 혹시 너무 저가의 써멀을 사용했거나 또는 너무 적은 양을 도포한 것이 아닌가 의심의 든다.

그러고 보니 노트북을 흔들어 보면 소리가 난다.

아마도 일부 셀의 양면 테이프가 떨어져서 배터리가 잘 고정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직접 수리를 하기로 하고

적당한 품질의 써멀 검색을 시작..

써멀을 잘 도포할 자신이 없어서 비전도성 중에서 성능 평가가 좋은 제품으로 골랐다.

그리고 알리에서 주문.

유튜브에서 동일 모델의 히트씽크 분해 방법도 공부하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

드디어 써멀이 도착해서 분해 시작. 

기존의 써멀을 깨끝이 닦아내고 새로 구입한 것으로 재도포했다.

잘 분해한 내자신이 대견해서 뿌듯해하느라 깜박 잊고 재도포한 사진은 찍지 않아서 없다 ㅋ

 

조립은 분해의 역순.

조립까지 마치고 3일 째 사용 중인데 이전에 비해서 확실히 조용하다.

이젠 CPU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인터넷 서핑이나 문서작업 등 일상적인 작업시에는 팬이 거의 돌지 않는다.

 

이로써 써멀 그리스 품질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보통 2년 정도의 주기로 써멀을 재도포 해줘야 한다고 하던데

이번에 구입한 써멀 5g짜리가 많이 남아 있으므로 집과 사무실에 있는 다른 컴들도 모조리 재도포 해야겠다. 

 

 

 

 

Posted by 窓雨
PC, Mac & iPhone2020. 10. 27. 04:35

MBP를 책상에 올려놓았을 때 4개의 발이 책상면에 닿지 않고 공중에 떠있는 듯한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천천히 살펴보니 하판이 배불뚝이 처럼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러고 보니 모니터를 덮었을 때도 완전히 밀착되지 않는다.

아마도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그렇게 된 것 같다.

2015년 7월에 구입을 했는데 배터리 사용시간에는 문제가 없지만 부풀어 오른 배터리를 이대로 쓸 수가 없어서 자가 교체하기로 했다.

 

하판의 나사를 풀어보니 저만큼 부풀어 올라 있었다.

저런 압력이니 하판이 배불뚝이가 되고, 상판도 압력을 받아 모니터가 완전히 닫히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뚱뚱해진 배터리들ㅠㅠ

그래서 필요한 스크류 드라이버를 구입하고,

배터리 모델명을 알아본 후 알리에서 구입하려고 검색해서 장바구니에 넣어 놓고,

분해조립 방법을 공부해두려고 유튜브를 검색해서 시청한 순간 자가 교체를 포기 ㅜㅜ

다른 것은 할 수 있겠는데 양면 테이프로 부착되어 있는 기존 배터리를 손상 없이 안전하게 분리해내는 것이 보통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는 수 없이 사설 수리점에 의뢰해서 교체를 했다.

교체한 배터리를 확인해보니 순정 보다 약간 더 고용량의 제품으로 교체되었다.

Cycle Count가 1 이다.

배터리를 교체하면서 비용을 더 지불하고 써멀 그리스도 다시 도포를 했다.

 

새로 태어난 MBP.

이젠 하판도 평평하고, 모니터를 닫았을 때도 마치 처음 샀을 때처럼 완벽하다. ㅎㅎ

 

추가) 2020/1/7 배터리 상태

작년 8월말에 교체한 배터리의 Cycle Count가 19인데 최대용량이 6442.

싸구려 소재로 대충 만든 싸구려 배터리... ㅠㅠ

배불뚝이를 면한 것 만으로 만족하고 써야하나보다...

 

 

 

Posted by 窓雨